상도시원통증의학과
N 블로그

"주무르면 그때뿐" 승모근 통증 치료는 이렇게 합니다.

김성훈 원장 2026. 9. 2.

승모근이 며칠 만에 다시 딱딱해진다면, 더 세게 푸는 방법보다 그 근육이 쉬지 못하는 까닭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목과 어깨를 아무리 잘 주물러도, 근육에 일을 떠넘기는 몸의 기울기가 그대로면 같은 곳이 또 굳습니다.

진료실에서 "주무르면 그때뿐"이라는 말씀을 들으면, 저는 어깨보다 척추와 골반부터 살핍니다.

신대방삼거리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보고 있는 상도시원통증의학과 원장 김성훈입니다.

승모근은 왜 하루 종일 힘을 빼지 못할까요

승모근은 뒷목에서 어깨 끝, 등 윗부분까지 넓게 덮고 있는 근육입니다. 맡은 일은 팔과 날개뼈(견갑골)를 위에서 매달아 붙드는 것이죠.

날개뼈가 갈비뼈 위에서 앞으로 숙여진 채 자리를 잡으면, 승모근이 매달아야 할 무게가 늘어나 쉴 틈이 사라집니다. 마사지로 잠깐 말랑해져도 하루 이틀이면 결림이 돌아오는 이유입니다.

천막을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기둥이 기울면 그쪽 끈만 팽팽하게 당겨지고, 끈을 헐겁게 풀어 줘도 기둥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곧 다시 당겨집니다. 승모근이 끈이라면 기둥은 척추와 골반입니다.

목이 뭉쳤는데 팔이 저린 건 왜일까요

목뼈 사이로 빠져나온 신경(경추 신경근)은 어깨를 지나 팔과 손끝까지 내려가며 감각과 힘을 실어 나릅니다.

이 신경이 지나는 길이 좁아지거나 주변 조직이 예민해지면, 목보다 팔에서 저릿함을 먼저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팔저림이 함께 있다면 목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이 아닌지부터 가려냅니다.

고개와 가슴이 앞으로 나온 채 오래 지내셔도 비슷한 일이 생깁니다. 앞을 보려고 목과 어깨 근육이 내내 버티고, 그러는 사이 목뼈가 늘어선 모양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1년 넘게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던 30대 환자분

이번에 말씀드릴 분은 30대 여성입니다. 1년 넘게 이런저런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오르내리기만 해서 속을 많이 끓이셨습니다.

낮에는 목과 어깨를 죄는 듯 불편했고, 밤이면 허리 통증과 함께 왼쪽 다리가 저렸습니다. 목과 허리가 따로 탈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하나로 이어진 문제로 봤습니다.

척추와 골반은 한 줄로 이어져 균형을 잡습니다. 골반이 한쪽으로 내려앉으면 엉덩관절을 붙드는 근육의 좌우 힘이 어긋나고, 그 위에 얹힌 몸통은 눈높이를 수평으로 맞추려 반대로 기울어집니다. 이렇게 떠넘겨진 부담이 마지막에 도착하는 곳이 목과 어깨입니다.

저도 허리와 손목이 한꺼번에 아팠던 시절이 있어서, 여러 곳이 같이 아플 때 얼마나 지치는지 압니다.

원인은 이 순서로 찾았습니다

먼저 말씀을 듣고 손으로 하는 검사를 하며, 저림이 어떤 길을 따라 내려가는지와 힘이 약해진 곳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이어서 엑스레이로 척추 무게중심선, 골반 높이, 양쪽 다리 길이 차이를 숫자로 확인했습니다. 치료 전을 수치로 남겨 둬야 치료 뒤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몸의 좌우 균형은 한쪽으로 쏠려 있었고, 목과 어깨를 받치는 근육 가운데 한쪽만 쉬지 않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뭉친 곳만 풀어서는 끝나지 않을 상태였습니다.

의사로 18년, 통증의학과 전문의로 10년을 지내며 진료실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대목이 바로 여기입니다.

두 번의 치료 뒤 팔저림이 사라졌습니다

JS 주사는 척추가 틀어진 부위를 찾아, 지나치게 긴장한 깊은 근육과 예민해진 신경에 스테로이드 없이 놓는 치료입니다. 아픔을 잠시 가리려는 게 아니라, 척추와 골반을 가운데 쪽으로 되돌려 근육이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첫 진료 / 두 번째 치료 뒤 다시 촬영 · 자세와 촬영 조건 동일

치료 전과 2회 치료 후의 전신 엑스레이 비교. 척추 무게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 기울기와 골반 높이가 달라진 모습

첫 치료 뒤 정렬 수치가 좋아지면서 승모근 통증과 팔저림이 한결 덜하다고 하셨고, 두 번째 치료를 마치고는 "저린 건 이제 아예 없다"고 하셨습니다. 1년을 끌어온 증상이 2주 사이에 이만큼 달라졌습니다. 남은 허리 통증은 정렬 치료를 이어 가며 살피고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아래 네 가지를 다시 재서 처음과 견줘 봅니다.

양쪽 근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목과 어깨를 돌릴 때 움직이는 범위와 걸리는 지점

골반 높이와 다리 길이가 맞는지

아픔과 저림이 어디까지 남았는지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확인해 보세요

승모근 통증이 3주를 넘겨 이어집니다.

손끝까지 저릿합니다.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놓칩니다.

풀면 괜찮다가 며칠 지나면 같은 곳이 다시 굳습니다.

저도 전문의가 되기 전에 손목 수술을 받았고, 재발도 겪었습니다. 저린 감각 하나가 하루를 얼마나 무겁게 만드는지 몸으로 압니다.

풀어도 풀어도 다시 뭉친다면, 그 근육이 쉬지 못하는 까닭부터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원인부터 찾아 치료하는 의사로, 신대방삼거리 정형외과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척추관절의 건강한 회복
상도시원통증의학과와 시작하세요.

카톡상담 바로예약 진료안내 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