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주사가 효과 없다면, PRP 주사는 무엇이 다를까요?
"무릎 주사를 여러 번 맞았는데 효과가 오래 안 가요."
연골주사와 뼈주사는 마찰을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초점이 있고, PRP는 손상된 조직 자체의 재생을 목표로 합니다. 노리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주사로 효과를 오래 보지 못하신 경우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입구역 앞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하고 있는 상도시원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성훈입니다.
PRP 치료가 무엇인가요
PRP(Platelet-Rich Plasma,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해 뽑아낸 뒤,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는 재생 치료입니다.
PRP에는 일반 혈액보다 최대 7배가량 많은 혈소판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혈소판에 든 성장인자(Growth Factor)가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새 혈관이 생기는 것을 돕고, 염증을 조절합니다. 주로 무릎과 팔꿈치 같은 관절 부위에 주사합니다.
성장인자가 손상 부위에 들어가면 '염증을 없애라, 노폐물을 치워라, 조직을 다시 지어라' 하는 신호를 보내는 셈입니다.
PRP 치료의 특징
자가 혈액을 씁니다 — 본인의 혈액에서 뽑아 쓰기 때문에 치료제로 인한 알레르기나 면역 거부 반응의 위험이 적습니다.
상태 유지가 아니라 재생을 봅니다 — 통증 완화나 관절염 진행 속도 조절이 아니라, 조직 자체가 회복되도록 돕는 방향의 치료입니다.
당일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 절개와 마취 없이 진행하는 비수술 치료라, 입원이나 장기간 재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관절 주사와 무엇이 다른가요
관절 통증에는 연골주사(히알루론산, 연어DNA), 뼈주사(스테로이드) 등을 써서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관절이 닳는 속도를 늦춥니다. 각각 노리는 곳이 다릅니다.
스테로이드(뼈주사) — 진통·소염·부종 완화가 목적입니다. 효과는 비교적 단기입니다.
히알루론산(연골주사) — 마찰을 줄이고 윤활 작용을 돕습니다. 관절통·관절염에 씁니다.
연어DNA(PDRN 주사) — 염증 조절과 재생 증진이 목적입니다. 인대·관절 통증에 씁니다.
PRP(자가혈 주사) — 조직의 자가 재생을 목표로 합니다. 초기~중기 관절염, 연골 손상, 인대·힘줄 손상에 씁니다.
앞의 세 가지는 윤활과 소염에 초점이 있어, 반복해서 맞아도 증상이 되돌아오거나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PRP는 접근하는 방향이 달라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급성 감염이 있거나, 혈소판 기능 장애, 악성 종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할 수 없습니다. 어떤 치료가 맞는지는 진찰과 검사로 판단해야 합니다.

PRP 시술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단계 · 혈액 채취 (약 5분) — 팔 정맥에서 채혈합니다. 일반 혈액검사와 같은 과정입니다.
2단계 · 원심분리 (약 15분) —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소판이 풍부한 층(버피코트)을 뽑아냅니다. 혈액이 세 층으로 나뉘고, 주사에 쓰는 PRP 용액은 노란빛이 도는 오렌지색을 띱니다. 이 동안은 잠시 기다리시면 됩니다.
3단계 · 주사 (약 10~15분) —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보면서 정확한 자리에 주사합니다. 무릎에 물이 차 있거나 부종·염증이 있는지도 이때 함께 확인합니다.
4단계 · 시술 후 — 15~20분 안정한 뒤 바로 귀가하실 수 있고 샤워도 가능합니다.
시술 후 2~3일간 주사 부위에 열감, 통증,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PRP가 일으키는 염증 반응 과정으로 대개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심하거나 오래간다면 병원에 알려 주셔야 합니다.
60대 여성 환자분의 치료 과정
무릎 통증이 계속 재발한다고 오신 60대 여성 환자분입니다. 무릎 주사를 여러 번 맞아 보셨지만 효과가 길게 가지 않고, 활동량에 비해 무릎이 자주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진찰에서 무릎에 물이 차 있고 부종과 염증이 확인되어 PRP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채혈과 원심분리로 PRP를 추출한 뒤,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보면서 주사했습니다. 이후 반대쪽 무릎도 같은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어떤 경우에 생각해 볼 만한가요
연골주사를 여러 번 맞았는데 효과가 짧게만 갑니다.
초기~중기 관절염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인대나 힘줄 손상이 오래 낫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해서 맞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그 진단에 맞는 치료인지 판단하는 일입니다. 무릎 통증이 반복된다면 원인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도시원통증의학과는 동작구 상도동, 7호선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환자분의 치료 사례이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과정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